[국제택배/ EMS: 캐나다에서 택배 수령/ 한국에서 캐나다로 온 택배 받기 / Canada Post]
오늘은 한국에서 캐나다로 온 택배를 받는 과정과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한국에서 택배를 부치면 알림이 오고 하루나 이틀 뒤쯤 송장번호를 받아볼 수 있다
한국은 일처리가 빨라서 평일날 접수하면 하루 만에 오는 것 같다.
이렇게 알림이 오고 나서 나는 바로 송장번호를 검색해 봤다.
Google에 Canada post tracking a package를 검색하고
송장번호를 치면 내 택배가 어디쯤 있는지 알 수 있다.
(여기까진 한국에서 택배 송장번호로 체크할 때와 같음)
그렇지만 역시 나의 캐나다 생활은 순탄하지 않고
택배를 받을 때도 엄청났다,,, ㅎ
사진에서 강조된 것처럼 Absence of addressee Result = 수신인의 부재라고 적혀 있는 것이다.
난 이 택배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심지어 집 앞 현관, 공동현관 그 어디에도
Notice Card = 픽업 장소, 시간, 수신인 정보 등이 담겨있는 쪽지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뭐 어쩌자는 건지 (캐나다 일처리 이렇게 할 거냐,,,ㅜ)
당시에만 해도 굉장히 멘탈이 나갔다는 걸 아부지와의 톡에서 엿볼 수 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구글에 폭풍 검색을 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신인이 집에 있더라도 우체국으로 자동 연계되어 수신인이 직접 픽업을 가야 한다.
- 택배 상자가 집에 있는 택배/우체 수신함 보다 큰 경우
- 공동현관, 집 현관이 따로 있고 외부인이 공동현관으로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일 경우
나의 경우에는 첫 번째에 해당했다.
우리 집 우체/택배 수신함은 고작 봉투 손바닥 크기이기 때문 ㅠㅠ
집에 놓고 가주는 것을 기대하고 공동현관 번호까지 적었는데
아무 소용도 없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Canada Post에 전화해서 분명 온라인으로 확인했을 때는 notice card 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받은 적이 없다. 대체 내 택배는 어떻게 픽업해야 하는 거냐 따지니
온라인으로 알림이 가는 것과 실제로 택배를 픽업할 수 있는 날짜의 차이가
하루에서 이틀 정도 날 수 있으니 좀만 더 기다려 보니라는 대답을 받았다.
캐나다야... 내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냐ㅜㅜ
캐나다가 나를 싸움닭으로 만들 작정인가 보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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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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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틀만 더 기다려보기로 하고 핸드폰으로 여러 가지 검색을 하다가
컴퓨터로 확인하는 것 말고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았다.
Notice card가 없어도 택배를 찾을 수 있는 방법.
폰에 Canada Post 앱을 까는 것!
캐나다 포스트 앱은 이렇게 생겼다.
이 앱을 깐 뒤
아까처럼 송장번호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이렇게 몇 시에 내 택배가 도착했는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림을 받아 볼 수 있다.
내 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이 오면 어플에 저절로 notice card에서 볼 수 있는 정보들과
내 택배를 찾기 위한 바코드가 뜬다 :>
애플 페이에 저장도 할 수 있다.
애플 페이에 저장하면 이런 모습!
그렇게 픽업을 갔는데 여기서 일이 하나 더 생긴다 ㅋㅋㅋㅋㅋㅋㅋ(이제 그만 좀...)
주소를 치고 갔는데 어디에도 Canada Post가 안 보이는 것이다 ㅜㅜ
그래서 뭐지 왜지 왜 안보이지
분명 여기가 맞는데 나 헛걸음했나? 하고 봤더니
저기 FARAH food market이라는 곳에서 픽업을 해야 했던 것이었다.
저 안에서 Canda Post 픽업/드롭도 같이 하는 것
약간 편의점 택배 느낌이 났다.
처음에 딱 들어갔을 때 진짜 음식 파는 슈퍼마켓 같은 느낌이어서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당황했다.
당황할 필요 없고 카운터로 가서
택배 픽업하러 왔다고 하면 바코드를 보여달라고 한다.
그리고 창고에서 내 택배를 꺼내 준다.
드디어 영접한 내 택배 ㅜㅜ
오늘 한 일이라곤 택배 픽업하고 정리하고 밥 먹고 과제한 것 밖에 없는데 전체적으로 왜 이렇게 힘든 지 모르겠다
하 너무 좋다 한국에서 온 택배.
근데 그만큼 찾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이걸 두 번 하고 싶단 마음은 안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국식품 오니까 기분은 좋음 :))
우체국 택배 상자 4호 + 택배 상자 포함 무게 6킬로 = 108,600원
국제택배 / 해외 택배/ EMS는 부피와 무게 모두 고려해서 산정된 값으로 가격이 책정되니 꼭 정확한 가격과 부피 확인을 해야 한다
==== 최종 후기====
한국에서 택배 받아서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 좋아졌는데
택배 찾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두 번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시켜먹고 이리저리 차 타마시면서 연명해야 하나 ㅎ
이런 경험은 한 번으로 족할 거 같다.
긱사에서 택배 시키면 뭔가 좀 다르려나...?
어쨌든 여기 사는 8개월 동안 한국에서 택배 받을 일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하다.
그래도 나름 유익한(?) 경험이었다.
캐나다 포스트 앱을 알 수 있었던 값진 경험? ㅋㅋㅋㅋ
나중에 한국이 아니라 아마존에서 택배를 시키게 되면 유용하게 쓸 듯하다.
코리아 택배 / 한국 택배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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