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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캐나다 유학생활 일기_[GO 버스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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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버스 이용후기]

Reading week이 다가왔다.

사실 딱히 계획도 없고 할 것도 없어서 집에서 일주일 동안 쉬려다가

친구가 자기 기숙사에서 재워준다며 한 번 놀러 오라길래 일정을 잡았다.

그래서 GO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나는 워털루에 살고 있어서 토론토까지 약 3시간 정도가 걸렸다.

땅 큰 게 이럴 땐 단점 ㅠㅠ

정확히는  University of Waterloo station -> Square One -> Finch GO Bus station 경로를 이용했다.

한 번에 갈 수 있는 경로가 없으므로 환승해야 한다 ㅠㅠ

 

 

 

<가는 길>

== University of Waterloo Station -> Square One ==

 

아침 7시 50분 출발이었는데 6시 반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갔는데도 늦을 뻔했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던 건 나의 착각이었다.. 거의 만석이어서 앉을자리 찾느라 고생했다

2층 버스라 2층의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파리 한 마리가 계속 날아다니고 내 가방을 자기 보금자리처럼 앉아있어서 잠을 잘 수도 없었다.

 

== Square One  -> Finch GO Bus station==

참 무모하지만 용기는 있는 건지 구글에 아무리 검색해도 갈아타면

된다는 표시만 뜨고 몇 번 플랫폼에서 갈아타야 하는지가 안 뜨는 것이다ㅠㅠㅠㅠ

그래서 같이 내린 사람들한테 몇 번 물었는데 자신들도 찾고 있는 중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거기가 환승 터미널 같은 곳이어서 플랫폼만 족히 10개는 되었고 왔다 갔다 하는 버스도 15개 이상이었다

그래서 그냥 침착하게 플랫폼 10개를 차례대로 들어가서 버스 번호와 정류장 이름을 다 훑어봤다.

거기서 finch라고 쓰인 정류장을 가는 플랫폼을 확인한 뒤 좀 안심하고 근처에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좀 쉬었다.

+tmi 워털루 근처엔 스타벅스가 거의 없다 보니 안 간 지 3달이 넘어서 메뉴 고르는데 버벅댔다

고등학생 때 스타벅스를 달고 살았는데 ㅠㅠ 너무 서러웠다 진짜

그래도 어찌어찌 잘 탄 나 자신 너무 대견하다 ㅋㅋㅋ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이 좀 덜 걸리는 짧은 루트의 버스를 찾았다

물론 환승해야 하는 건 똑같지만...

 

== Finch Go Bus Terminal 9번 플랫폼 -> Bramalea GO Bus==

(32 - Trinity Common 탑승)

 

 

== Bramalea GO Bus -> University of Waterloo Station ==

(30 - U of Waterloo 탑승)

 

 

 

 

 

 

==== 최종 후기 ====

다른 친구 말에 따르면 Go Bus 말고 Go train도 있다던데 그게 더 편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하루에 몇 번 운행을 안 해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고ㅠㅠ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모르는 거지만 ㅎ)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GO Train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

버스 타기 진짜 힘듦...

그리고 사실 친구, 가족 보러 가는 거 아니면 토론토까지 왕복 6시간 가까이하는 건 무리인 듯싶다...

무모해야 용기도 생기는 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1박 하는 거 아니면 체력 제로인 내 몸뚱이가 버텨주지 않을 거 같다ㅠ

토론토 2박 3일 다녀오고 집에 와서 뻗은 나를 보면 말 다 한 거 아닐까 ㅎㅎ

근데 자취집 불평, 욕은 항상 하면서 또 워털루 돌아오니까 집에 온 것 같고 편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혼자 있어서 그런 건가,,,

역시 내향형 인간은 하루 건너서 약속 잡아야 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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