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만들기: Ontario Photo card]
오늘은 Ontario Photo card에 대한 후기를 써볼까 한다
난 지금 유학생 신분이기에 한국의 주민등록증처럼 나이나 신분을 증명할 수단이 여권밖에 없다.
보통 나이나 신분을 증명할 순간은 술, 담배 구매나 행정처리 등이 있다.
나의 주된 사용처는 학교에서 행정처리를 위해 정부에서 인정하는 신분증이 필요할 때,
그리고 술 사러 갈 때 ㅋㅋㅋㅋㅋ 를 위해서다.
술집을 가거나 술 구매가 필요할 때마다 여권을 들고 가기가 꺼려지는 이유는 분실의 위험 때문이다.
물론 영문 버전의 한국 운전면허가 있었지만 발급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으면
G1으로 발급되어 캐나다에서 실기시험을 한 번 더 봐야 한다ㅠㅠ
귀찮은 건 딱 질색이기도 하고 여기서 도로주행을 한 번 더 보는 것도 시간이 많이 들기에 방법을 찾다가
Ontario Photo card를 찾게 되었다.
Ontario Photo card는...
- 일종의 신분증이며 주로 유학생들이 발급을 많이 받는다 (온타리오 거주자)
- 캐나다 운전면허가 있다면 발급받을 수 없다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을 대신하기 때문)
- 이 카드를 발급받은 후 캐나다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photo card는 반납해야 한다 (면허와 이 카드 모두 소지는 불가능)
- 만 16세 이상인 자에 한에 발급받을 수 있다.
자 그럼 예약을 해볼까!
(사실 안 하고 가도 되긴 한다고 들었는데 코로나 상황도 그렇고 기다리는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ㅎㅎ,,,)
1. 먼저 구글에 ontario photo card appointment를 검색한다
2. 현재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service center를 찾는다.
3. 가장 가까운 service center를 선택하고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시간을 고른다.
4. 다음과 같은 예약 확인 창이 뜨면 예약 끝!
==== 찾아가는 길 / 절차 ====
나는 지금 자취집에서 제일 가까운 30 Duke Street West로 골랐다.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 가까이 가면 service ontario라는 푯말을 볼 수 있다.
왼쪽과 오른쪽에는 각각 다른 가게들이 있어서 중간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이 건물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Service ontario를 찾는 사람들이어서
안에 계시는 경비분은 사람들이 Excuse me만 외쳐도 저렇게 2층이라고 쿨하게 얘기하신다ㅋㅋㅋㅋ
올라가면 이름과 예약시간을 확인하고 아래와 같은 번호표를 뽑아주신다.
미리 예약해서 5분 정도 대기하다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인적사항 (키, 이름, 카드를 받을 주소, 현재 살고 있는 주소) 등을 물어보시고
마스크를 잠깐 벗고 창구 옆에 있는 카메라 앞에 서라고 하신다.
가만히 멍 때리니까 끝났다고 하셨다. ㅎㅎ... 뭐지... 이게 끝? 그런 느낌
카드는 총 $35이다!
마지막으로 영수증을 받으면 진짜 카드 신청 끝!
카드가 발급되어 집까지 배송되는 데는 대략 4주~7주 정도 걸린다고 안내해주신다.
(역시 일처리 느린 나라 = 캐나다)
==== 최종 후기 ====
예약하고 방문해서인지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고
접수받아주시는 분도 친절하셔서 좋았다.
Service Ontario는 처음 방문해보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나중에 운전면허로 바꾸러 갈 때도 방문하겠지?
캐나다에서 신분증이 생긴다는 것 또한 묘했다.
행정처리/ 은행일/ 학교 일처리 등등을 할 때마다 항상 어렵고 막막한데 한걸음 더 나아가는 느낌도 든다.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는 뜻이겠지만 말이다.
+ tmi :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타는데
어떤 인종차별 주의자가 같이 타서 기사 아저씨가 진짜 극대노 하셨다....
당장 내리라고 소리지르기까지 하시는걸 두 눈으로 봤다...ㅎ
캐나다는 나름 인종차별이 적은 나라로 유명하다던데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하루 걸러 보는 것 같다
역시 내 하루는 평범하게 지나가면 이상하단 말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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